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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 오토마타> (전승일 · 이석연作 / 2009)

어린이교양잡지 <고래가그랬어>에 연재중인 '오토마타 공작실'을 위해
골판지와 철사를 이용하여 만든 오토마타

Posted by 오토마타공작소 미메시스TV



은폐와 망각의 역사에 저항하는 예술

[전승일의 I Love Automata]②  제노사이드(Genocide)를 기억하기 위하여



▲ <오래된 추방> (전승일作_무한반복 애니메이션_2009)

 

제노사이드의 개념화와 유엔 협약

흔히 ‘국가권력(혹은 그에 준하는 권력체의 대리집단)이 특정 집단구성원을 절멸할 의도를 갖고 체계적인 계획 속에서 실행한 집단학살’로 정의되는 ‘제노사이드(Genocide)’는 인종이나 종족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genos와 살인을 의미하는 라틴어 cide를 결합하여 만든 합성어로, 폴란드 출신 법학자 라파엘 렘킨(Raphael Lemkin)에 의해 1943년 처음으로 개념화되었다.

이어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자행된 반인도적 범죄를 목도한 렘킨은, 제노사이드는 “어떤 집단을 절멸할 목적에서 그 집단 구성원들의 생활에서 본질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토대들을 파괴하기 위해 기도되는 다양한 행위들로 이루어진 공조 가능한 계획”을 뜻하며, 제노사이드의 목표는 “한 집단의 정치 제도와 사회 제도ㆍ문화ㆍ언어ㆍ민족 감정ㆍ종교ㆍ경제적 생존 기반을 해체하고, 개인적 안전ㆍ자유ㆍ건강ㆍ존엄성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그 집단에 속한 개인들의 생명까지 파괴”하는데 있다고 포괄적으로 규정하였다.

유엔과 국제사회 속에서 제노사이드 범죄의 반인도성을 확인하고, 그 범죄를 명령하고 집행한 사람뿐만 아니라, 그 범죄를 조장하는 ‘철학’을 수립하고 가르친 사람까지 처벌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여, 제노사이드를 자행한 나라에 대해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집단책임까지도 물어야 한다는 렘킨의 제안과 주장은 1946년 유엔 총회에서 의제로 상정되었고, 결국 “정치적ㆍ종교적ㆍ인종적 혹은 어떤 다른 이유”에서 자행된 제노사이드 범죄를 비로소 국제법상의 범죄로 공인하는 인류 최초의 유엔 결의문이 채택되었다.

그리고 1948년 파리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1946년의 제노사이드 결의안을 바탕으로 ‘제노사이드 범죄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Convention on the Prevention and Punishment of the Crime of Genocide)’이 92개국의 찬성으로 공식 채택되었다. ‘유엔 제노사이드 협약’은 “① 집단 구성원을 살해하는 것, ② 집단 구성원에 대해 중대한 육체적ㆍ정신적 위해를 가하는 것” 등을 제노사이드 범죄 행위라고 적시하고, ‘제노사이드 범죄를 저지른 자ㆍ공모한 자ㆍ교사한 자ㆍ미수자ㆍ공범자’ 등을 처벌 대상으로 규정하였다.
 

국제 제노사이드 방지협회 웹사이트 (www.preventgenocide.org)


1948년 ‘유엔 제노사이드 협약’의 정신은 20세기 들어서 유난히 거세게 일기 시작한 집단학살의 야만적 물결을, 인류의 이름으로 이성의 보편적 가치와 기준에 따라 저지함으로써 세계의 평화를 도모하자는 것이다. 2005년 기준, ‘유엔 제노사이드 협약’을 비준한 국가는 모두 137개국이며, 인도네시아ㆍ나이지리아ㆍ일본 등 50개 국가는 아직도 협약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경우 ‘유엔 제노사이드 협약’이 채택된 후 무려 38년이 지난 1986년에 이르러서야 비준되었다.


은폐와 망각의 역사, 코리안 제노사이드

“한국전쟁 민간인학살, 한국 정부ㆍ미군에 의한 학살이 좌익보다 10배는 많다.”

솟대 오토마타 제작을 위해 2D 애니메이션으로 미리 만들어 본 필자 작품 <오래된 추방> 속의 신문 기사(2006. 6. 23_경향신문)이다. 무한반복 애니메이션 <오래된 추방>은 크랭크 방식으로 작동하는 오토마타를 위한 사전 작품으로, 추후 연재될 예정인 <예산족 애니메이션 프로젝트>(2008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전제작지원작)>와도 깊은 연관을 갖고 있다. 

한국전쟁전후 한반도 남단에서는 무려 100만여 명의 민간인들이 무고하게 학살당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90%는 대한민국 국군ㆍ경찰ㆍ우익단체 그리고 미군에 의해 저질러진 불법적인 집단학살이었던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보도연맹과 예비검속 학살 30만여 명, 형무소 수감자 학살 4∼5만 명, 유격대 토벌 관련 10만여 명, 부역자 색출 과정 희생자 10∼20만 명, 미군 폭격 희생자 10만여 명, 인민군과 좌익단체에 의한 학살 10만여 명 등이다.

2007년 말 기준으로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는 무려 7,775건의 민간인 집단희생사건이 진실규명 신청되었는데, 이 가운데 진실규명 결정이 내려진 민간인 집단희생사건은 19건(신청건수 903건 병합)에 불과하다.
 

용산참사 게릴라 기획전 <망루전(亡淚戰)> (2009. 3. 11∼4. 28_평화박물관)
(왼쪽부터 성낙중ㆍ배인석ㆍ전미영 공동作 / 이윤엽作 / 나규환作)


독일의 전 대통령 바이츠체커는 이렇게 말했다.
“과거에 대해 눈을 감는 사람은 현재에 대해서도 맹목이 되어 버린다. 과거의 비인도적인 행위를 기억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은 새로운 감염의 위협에 노출된다.”

불행히도 코리안 제노사이드는 2009년 1월 ‘용산’에서 다시 자행되었다. 그리고 망자의 슬픔과 고통을 함께 하고, 은폐와 망각의 역사에 저항하는 예술인들의 노력은 미술ㆍ연극ㆍ만화ㆍ음악ㆍ문학ㆍ공연ㆍ영상 등 다양한 장르에서 현재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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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승일 _ 독립애니메이션 감독

스튜디오 미메시스(
www.mimesistv.co.kr) 대표감독으로 90년대 초반부터 꾸준한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고,
최근 오토마타 블로그(
www.iloveautomata.com)를 개설하고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작품: <내일인간>(1994), <미메시스TV>(2000), <하늘나무>(2003), <Cold Blood>(2004), <오월상생>(2007)




Posted by 오토마타공작소 미메시스TV


















Kazu Harada

Kazu was born in 1974 in Japan.
He studied art history and also worked as an IT specialist on the side.
The art of automata only concerned him as a hobby at first.
In 2006 he made a pilgrimage to Falmouth to get to know the big names in the automaton scene there.
He jobbed at the "Fourteen Balls Toy Company", the company set up by Paul Spooner and Matt Smith,
and developed his own style in the process.

www.nizo.jp




Posted by 오토마타공작소 미메시스TV


 

고래가그랬어 연재 ① <오토마타 공작실>
 

첫 번째 이야기 - 오토마타가 뭐야?



구성 _ 전승일 ‧ 이석연

삼촌들은 애니메이션과 영화‧무대미술 감독이야.
요즘은 움직이는 장난감 오토마타를 함께 만들면서 재미있는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어.



고래 동무들 안녕〜!
혹시 오토마타(Automata)라고 들어본 적 있니?
‘여러 가지 기계장치에 의해 다양한 방식으로 움직이는 자동인형이나 조형물’을 오토마타라고 불러.
말이 좀 어렵나? 움직이는 인형이나 장난감을 말하는 것인데, 오늘날 로봇의 시작이 바로 오토마타라고 할 수 있지.
앞으로 삼촌들은 오토마타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와 함께 동무들이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오토마타 공작실을 꾸미려 해~



움직이는 인형
 

인간은 아주 오래전부터 나무, 돌, 종이, 천, 금속 등 주변 사물을 가지고 자신과 닮은 모양의 인형이나 조각품을 만들어왔어. 우리나라의 장승이나 토우, 꼭두각시도 그런 것들이지. 동·서양 모두 고대의 유물을 발굴하다보면 공통적으로 인형이 나온대.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 쉽게 인형을 접할 수 있어. 이런 걸 보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인형을 통해 인간이 꿈꿔온 것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 아마 인간이 갖지 못하는 영원한 생명이나 신과 같은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동경이라고 할 수 있을 거야. 그래서 인간이 존재하는 한, 인형도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고 얘기하지.


그런데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던 인형이나 조각품들이 언제부터인가 움직이는 인형, 즉 오토마타가 되었어. 언제부터 인형이 움직이게 되었을까? 그리고 왜 그렇게 되었을까? 궁금하지 않아? 이번 호에서는 오토마타의 탄생에 얽힌 옛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려고 해.
 


원조 오토마타, 고대 그리스 물시계 ‘클렙시드라’




 고대 그리스의 발명가 크테시비우스


BC 2〜3세기 고대 그리스 시대에 과학자로 활동한 크테시비우스는 필론, 헤론과 더불어 헬레니즘 시대의 3대 기계물리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고, 수력오르간 · 물시계 · 소방펌프 · 톱니바퀴 운동장치 등을 발명했다고 해. 그의 발명품 가운데 BC 250년경 만들어진 자동물시계 ‘클렙시드라’가 바로 오토마타의 원조라고 할 수 있어. 클렙시드라는 기존 물시계에 톱니바퀴와 펌프 장치를 부착하고, 사이펀의 원리(대기압의 힘으로 물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말해)를 이용해, 인형이 움직이면서 원통에 새겨진 눈금을 가리켜 시간을 알 수 있도록 만든 최초의 자동기계이자 자동인형이거든.


원래 물시계는 이보다 훨씬 오래 전인 BC 14세기경 고대 이집트에서 처음 등장해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져 사용되어 왔는데, 초창기의 물시계에는 자동기계장치가 없었다고 해. 그런데 크테시비우스가 자신이 발명한 톱니바퀴 운동 장치와 피스톤 펌프를 사용해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시계로 발전시켜 만들어낸 거지. 게다가 당시는 하루를 24시간으로 계산하는,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정시법’이 아닌, 계절의 변화에 따라 시간을 다르게 계산하는 ‘부정시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클렙시드라는 매달 시간 눈금이 다른 잣대를 만들어 자동으로 회전시키는 장치를 갖춘, 매우 정확하고 치밀한 것이었다고 해.     


         


크테시비우스의 클렙시드라를 현대 사람들이 다시 만들어 본 그림이야.



크테시비우스가 발명한 자동물시계 클렙시드라는, 기존의 물시계와 해시계의 단점을 보완한 획기적인 발명품으로 밤낮은 물론 사시사철 언제나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시민 집회나 법정 그리고 군인들의 교대 시간 확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었다고 해. 특히 법정에서 말하는 사람들에게 공평한 시간을 주기 위한 장치로 사용되었다고 하니, 어쩌면 클렙시드라는 민주주의를 측정하는 최초의 기계장치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 또한 클렙시드라는 ‘스스로 작동할 수 있는 기계장치’였다는 점에서, 현대의 로봇이 작동하는 원리를 최초로 갖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단다.



기계장치 자동인형, 오토마타


이렇게 먼 옛날, 기원전 고대 그리스 시대에 이미 인형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예술적 상상력까지 발휘된 자동기계가 있었다니, 놀랍지 않니? 이렇게 시작된 오토마타는 18세기 유럽에서 전성기를 맞이했고, 그 뒤 다양한 기계장치인형들이 장난감으로 만들어졌다고 해. 가까운 나라 일본은 17세기 에도시대부터 기계장치 자동인형이 만들어졌고,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세종 때 장영실이 만든 물시계 자격루가 바로 오토마타라고 할 수 있어. 또한 영국에서는 현대 오토마타 예술의 창시자로 불리는 폴 스푸너(Paul Spooner)를 중심으로 많은 작가들이 오토마타 창작과 교육활동을 하고 있기도 해.



영국 오토마타 예술가 폴 스푸너의 작품들.

앞으로 오토마타 공작실에서 이런 작품들을 많이 보게 될 거야.



이렇게 인간은 오래전부터 스스로 움직이는 기계장치를 끊임없이 꿈꿔왔고, 이러한 장치를 만들기 위한 고대부터 지금에 이르는 수많은 기록과 발명품들이 바로 오토마타의 역사이기도 해. 현대에 와서 기계장치 자동인형 오토마타는 창의성, 운동성 그리고 과학적 작동 원리가 모두 발휘된 종합 예술로 성장하게 되었단다.


자, 이제 다음 호부터 삼촌들과 함께 신나는 오토마타의 세계로 재미있는 여행을 떠나보자구!^^ (끝)



2009. 3 _ <고래가그랬어> 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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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os Zapata

Carlos Zapata was born in Colombia in 1963. He has always had an interest in visual arts, and while he was in England in 1985 a friend brought him to the newly opened Cabaret Mechanical Theatre, (CMT) in London’s Covent Garden. Although he didn’t relate to automata initially, the ideas stayed with him for over a decade, and in 1998 he showed some pieces, which he had been making at home, to Sue Jackson, the owner of CMT. At the time Carlos was packing lamps in a factory, and Sue asked him to come and work at Cabaret instead.


Carlos refused at first, protesting that he couldn’t deal with the public – however Sue managed to persuade him, and he started working at CMT where he was able to meet many of the artists who had inspired him.

During this time he worked at home, with crude tools making small pieces of automata. CMT sold many of his early works, and Carlos was encouraged. Although CMT moved from its home in Covent Garden in 2000, Carlos quickly established himself as a new force in contemporary automata through CMT’s virtual exhibitions, and accepted many commissions for private collections around the world.

Carlos then went on to show his work in ‘Out of the Box!’ at the Air Gallery, London in December 2002.

This year he took part in our Touring Exhibition: ‘Automata!’ at the Royal Pump Rooms, Leamington Spa, as well as occasional works in several other UK galleries, and a permanent series of works in the Contemporary Automata Museum in Japan.

He has developed a style of his own over the last few years, and his pieces are vibrant and full of emotion, they are also much larger and more sculptural than his earlier works.

Carlos often explores political or sexual themes, and draws on his Colombian background in his work. He is also developing a range of erotic automata for the most private of private collections!



www.carloszapataautomata.com


 

Posted by 오토마타공작소 미메시스TV



컬처뉴스 연재 ① <전승일의 I Love Automata>


인간의 아주 오래된 꿈, 오토마타(Automata)

전승일 _ 독립애니메이션 감독


 

<Against the idea of the War>展 (2003_이태리 로마)



폭력에 반대하는 오토마타 예술가들


9·11사건의 배후자 색출을 명분으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이 시작되고, 작전명 ‘항구적 자유’라는 대테러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로마의 한 미술관에서는 캐나다 · 영국 · 일본 · 이태리 · 독일 등의 ‘오토마타(Automata)’ 예술가 16명이 참여한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Against the idea of the War>展이라는 제목의 이 전시회는 이태리 현대오토마타박물관의 제안으로 조직되었으며, 폴 스푸너 · 피터 마키 · 아키오 니시다 · 키스 뉴스테드 등 오토마타와 키네틱아트 분야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였다.


이 전시회에 모인 현대의 오토마타 예술가들은 위장군복으로 몸이 뒤덮인 채 날갯짓하는 비둘기, 자본주의의 병폐와 현대사회의 암울한 단면을 노래했던 오든(W. H. Auden)의 시와 함께 오토마타로 표현한 권력자, 폭탄 속에 갇힌 상처받은 붉은 심장, 여러 개의 캠으로 작동되는 똑같은 모양의 ‘빈 라덴’들, 폭탄 위에 앉아 로데오 경기를 하는 아이 등 오토마타 특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미국의 대테러전쟁을 비판하며 평화를 소망하는 예술적 메시지를 전했다.


<Against the idea of the War>展의 오토마타 작품들은 아래 주소에서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www.youtube.com/watch?v=dI_7KtOOLxo

www.youtube.com/watch?v=9MiSLfR8SBw



자동물시계와 오토마타


‘오토마타’는 자동기계장치를 뜻하는 ‘오토마톤(Automaton)’의 복수형으로, 예술 영역에서는 보통 ‘여러 가지 기계장치에 의해 다양한 방식으로 움직이는 자동인형이나 조형물’을 지칭한다. 오늘날 로봇 메커니즘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는 오토마타가 과학의 원리와 예술적 상상력이 결합된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 잡게 된 것은 현대에 들어서지만 기계장치 자동인형의 역사는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고대 그리스 · 중국 북송시대 · 아랍제국시대의 오토마타 자동물시계 (왼쪽부터)



특히 오토마타의 형성과 발전은 물시계의 역사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데, 기계장치 자동인형이 부착된 최초의 물시계는 BC 250년경 고대 그리스의 과학자 크테시비우스에 의해 만들어진 자동물시계 ‘클렙시드라’로 알려져 있다. ‘클렙시드라’는 크테시비우스 자신이 고안한 톱니바퀴와 펌프장치 등을 활용하여 기존 물시계의 단점을 보완한 획기적인 발명품으로 기계장치에 부착된 인형이 시간을 가리키는 오토마타 자동물시계였던 것이다.


11-12세기 중국 북송시대와 아랍제국에서도 자동기계장치에 의한 오토마타 물시계가 만들어졌다. 북송시대 천문학자 소송(蘇頌)이 제작한 자동물시계 ‘수운의상대(水運儀象臺)’는 높이가 약 12m에 달하는 대규모의 시계탑으로 내부의 복잡한 기계장치와 연결되어 꼭대기의 위치한 인형들이 종과 북을 쳐서 시간을 알리는 구조였다. 또한 오늘날 기계공학의 초석을 닦은 아랍제국시대 과학자 알 자자리(Al Jazari)가 고안한 ‘코끼리 시계’를 포함한 다수의 자동시계들도 예외없이 오토마타였다. 



2007년 국립고궁박물관에 복원된 조선시대 자격루



우리나라의 오토마타 자동물시계는 바로 조선 세종 16년(1434년) 장영실에 의해 제작된 자동물시계 자격루(自擊漏)이다. 자격루는 자동시보장치가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오토마타 물시계로 기계장치와 연결된 12지신상 인형이 낮과 밤의 구별없이 시간을 알리도록 고안된 조선 전기의 과학기술이 집약된 첨단 발명품이었다. 



예술로서의 오토마타를 꿈꾸며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그림이나 인형에 생명을 불어넣어 움직이고자 하는 인간의 꿈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쉼없이 지속되어 왔다. 그것은 제례나 상례의 일부분이었으며, 때로는 놀이나 축제와 결합된 것이었다. 필자가 오랫동안 몸담고 있는 애니메이션도 그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본 연재 <I Love Automata>는 앞으로 오토마타의 역사와 함께 키네틱아트 · 인형극 등을 포함하여 현대 오토마타 예술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살펴볼 예정이며, 필자 자신의 창작 오토마타도 선보일 계획이다. 그리고 본 연재가 아직 오토마타 작업이 제대로 시도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예술적 상상력을 불어 넣는 작은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2009_03_16 / 컬처뉴스 www.culture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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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일 _ 독립애니메이션 감독
스튜디오 미메시스(
www.mimesistv.co.kr) 대표감독으로 90년대 초반부터 꾸준한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고,
최근 오토마타 블로그(www.iloveautomata.com)를 개설하고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작품: <내일인간>(1994), <미메시스TV>(2000), <하늘나무>(2003), <Cold Blood>(2004), <오월상생>(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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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eithnewsteadautomat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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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시는 길2009.03.07 21:21

 


대표감독 : 전승일   프로필보기


이메일 : aniexe@daum.net

전화 : 010-5267-7954

도로명주소 : 경기도 파주시 새말2길 20 (금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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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_관련정보2009.03.07 21:10




<Automata - Movable Illustration> by Aquio Nishida

Specially imported from Japan, this is a delightful book an automata maker and director of the Contemporary Toy museum of Japan. Plenty of drawings and photographs, text is in Japanese, with only partial English translations. However, it still of great interest to the automata enthusiast, and contains many examples of Mr Nishida's work along with his ideas and tips and plans for making automata.

www.amazon.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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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Spooner 신작 오토마타 <Tree of Life>

Falmouth Art Gallery  opened the first of their series of Darwin related exhibitions, ‘Voyages of Discovery’ on 14th February.  The exhibition includes several pieces of automata, including this piece ‘Who’s Who on the Tree of Life’ by Paul Spooner.

Paul says ‘after a lot of messing about, I went with this thing that shows firstly the tree of life with a little man raised on a stalk and a selection of animals nestling among the roots.  When the machine works, the animals are elevated so that the roots become branches and the man swings down to settle among them.’

The subtitle is; “a 3-dimensional diagram showing the mental adjustment required to accommodate Darwin’s ideas concerning man’s station in life”.

Keith Newstead and Carlos Zapata have also made works for the exhibition.

The exhibition continues until 18th April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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